일본관광객 추이

일본 생활 일본 알바 쉽진않습니다..

일본관광객 추이
일본관광객 추이

 

일본워킹홀리데이를 온지 벌써 9개월째다.

일본 생활의 4/3이 지났고, 이제 조금 있으면 한국에 가게 된다.

그래서 여지껏의 생활들을 조금 정리해보고자 일기를 써본다..

 

3월 27일 오전 10시 55분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왔다.

핸드폰도 떠나기 전날 없애버리고, 공항에서 나를 배웅해준 가족들을 뒤로하고

눈물 한방울 없이 그렇게 훌훌 비행기를 탔다.

일본에 여러번 와봤기 때문일까 별다른 감흥 없이 도착하여 무거운 짐을 낑낑낑 끌고

레오팔레스 열쇠를 찾아 내 보금자리엔 레오팔레스에 가서 누구나 그렇듯, 집 사진도 찍으면서

그렇게 조금은 부푼 마음의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 룸메랑 있으면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맨날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보던걸

바로 테레비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면 재미였다.

 

4월 일본에 온지 10일만에 알바를 구했다.

딱 3개월치의 생활비밖에 들고오지 않았고, 집도 3개월밖에 안하고 왔기 때문에 돈이 급해서

오자마자 알바를 열심히 찾았다.

이것 저것 일은 안가리고 여기저기 넣었다.

그러다가 맥도날드 알바를 구했다. 걱정이 조금은 줄어드는 느낌이였다.

학교도 개강을 했다. jcli일본어학교.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다들 한국사람들이였지만 나이도 제각각이였지만

모두 친구가 되었고 그렇게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했다.

 

5월아침에 학교가는것도 슬슬 지겨워졌지만 그래도 학교를 가면 심심하지 않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맨날 학교 끝나고 밥도 사먹고, 야마나시현으로 놀러도 갔다.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약간의 지진와서 생을 마감하는 줄 알았다.ㅋ

5월 말부터 맥도날드 알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을 많이 내게 할애해 주지 않았다.

일이 익숙해지면 시간 많이 넣어준다고 했지만 당장 이사할 돈을 모아야 했던 나는 나는 다른 알바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아르바이트 찾기에 나섰다. 첫번째 알바를 의외로 쉽게 구해서 일까 두번째는 꽤나 시간이 걸렸다.

편의점이며 여기저기 엄청나게 면접을 봐댔다.

그리고 그러던 중 새로 이사할 집을 구했다.

맥도날드밖에 알바를 하지 않았던 상황이라 당연히 돈이 그리 넉넉한것이 아니여서 아무래도 부모님에게

핼프를 청해 송금을 쫌 받아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부터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갈까 생각도 들었지만 그럴수없어 다시 굳은 마음으로 생활하기로 결심을

하기로했다

6월달들어 면접 본 곳중에서 한곳이 연락이 왔다. 타코야끼 테이크 아웃 점.

두번째 알바다. 기대에 부풀었으며 처음에는 저녁타임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배웠으면서 요번에는

안정 되기를 바라는 생각 뿐이다

하지만 나는 아침에 투입되기 위해 뽑은거고, 아침엔 혼자 일을 해야한다고 했다.

조금은 걱정이 앞섰다. 혼자 가게를 본다는게;; 여기 역시 일이 익숙해지기전까지는 많이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두개 하니까 괜찮겠거니 생각했다.

일본어학교 졸업을 했다. 집도 이사해서 혼자살게 되었다.

하지만 공과금과 야칭의 압박이 와었으며 타코야끼 알바도 일이 익숙해지면 시간 많이 넣어준댔지만 역시 기다릴 수 없었다.

당장 담달 야칭과 공과금, 생활비를 감당해야 한다.

게다가 한국에서 번돈도 많이 까먹었고,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온 목적, 일본어 공부와 일본 전국 투어를 실현시키기위해선 돈이 필

요 했기때문에생활비 외에도 적금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알바를 찾기 시작했다.

6월 말, 신주쿠에있는 몬자야 라고 하는 가게의 홀서빙으로 일하게 되었다.

알바구하는게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일본에서 일한 경력도 있고 하니 그 자리에서 당장 내일부터 나오라고 해줬다.

여기는 알바생이 다 한국인이다. 일본사람들하고만 일하다가 한국사람들하고 일하니까 훠얼씬 편했다.

수다도 더 많이 떨고 알바를 3개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야칭내고도 돈이 남아서 저축도 하고 좋았다.

맥도날드 알바는 이제 익숙해져서 내가 넣어달라는대로 다 넣어줬다.

그렇지만 맥도날드 알바는 정말 짜증났다. 패스트 푸드다보니까 되게 빠르게 일을 해야한다. 그만큼 시간이 더디게 흘러갔다.

바쁘게 움직여도 10분 밖에 안지나있고 음청 스트레스 받았다. 정말 일하기 싫었다. 때려치고 싶었지만 돈때문에 그만둘수

수 없었다.

 

7월 세군데 알바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아침, 점심은 타코야끼랑 맥도날드를 나눠서 갔고, 저녁은 몬자야 알바를 갔다.

하루종일 알바 뿐이였지만, 집에 있음 모하나. 알바가서 일본어라도 더 말하고 사람도 만나고 나름 알찬 생활이였다.

하지만 정말 알바 밖에 없는 생활에 점점 일본생활이 재미없어지기 시작했다.

일하러 일본에 온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보다 물가 비싼 나라에서 일을 멈추면 돈이 없어지고, 그럼 한국가야하니까

일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

 

8월초기에 돈을 얼마 못벌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만큼 적금이 되질 않았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한국가서도 취업하기 전까지 필요한 돈이 있어야했고, 일본 전국투어도 해야하고, 머리가 아팠다.

야칭 공과금 생활비로 한달에 100만원 이상 들어가는 이 생활에서 적금까지 하려니 ..

대충 한달에 적금을 얼마를 해야 내 계획들을 실천할 수 있겠구나 계산이 나왔다.

그러려면 알바를 하나 더 늘려야했다. 하지만 이미 아침저녁 까득 알바인데 어떻하지?

맥도날드를 때려치고 싶었지만, 맘 가는대로 때려칠 순 없었다.

하지만 나도 맥도날드 일하기 싫으니까 스케쥴을 조금 넣기 시작했다.

그러다 9월 말, 오리진 벤토 알바를 구했다.

10월 일본와서 처음 알바구할때, 일본어 공부 더 하고 오라고 날 퇴자놨던 오리진벤토에 다시 도전했다.

전화에서부터 날 마음에 들어해, 면접날 서류며 다 들고 오라고 했다.

이미 합격이였다. 꽤나 일본 생활에 익숙해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네번째 알바다. 맥도날드도, 타코야끼도, 몬자야도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붙들고 있다보니

오리진 벤토는 새벽에 알바를 하게 되었다. 새벽 6시 알바.

새벽에 일어나는 건 많이 힘들었다. 미칠거 같았다. 게다가 오리진벤토도 나 혼자 가게를 봐야한다.

거기 있는 모든걸 다 할줄 알아야 한다. 한달동안 인수인계를 받았다.

힘들었다. 안되겠다고 관두겠다고 수십번 말하고 싶었다. 꾹꾹 참았다.

그래도 그만큼 돈은 벌었고, 이제서야 적금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아 9월 초에 가마쿠라에 가을바다도 보러 갔다왔다. 새벽알바 끝나고 여행을 갔다.

나의 미친체력에 감탄했다.

 

10월여기도 저기도 이젠 다 일에 익숙해서 내가 일하고자 하면 그저 원하는 시간에 맘껏 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알바 하고 있으므로 여기저기 알바 시간 쪼개느라 힘들어졌다.

여기는 몇시부터 몇시까지 몇일, 또 저기는 몇시부터 몇시까지 몇일..

매주매주 열심히 짰다.  단지 저녁알바를 뺀 날이면 저녁에 쉬고,점심 알바를 뺀 날이면 점심에 좀 쉬고. 그렇게 살다가 정말 체력

이 바닥이 나는걸 체감했다.한국에 가고 싶었다. 다들 워킹생활을 왜그렇게 1년을 못채우고 돌아가는지 알것 같았다.

여기가 일본인지 몬지, 그저 노동하러 온건지 이게 모하는 짓인지. 이나라는 왜이렇게 비싼 나란지 ..

그렇다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알바만 하다가 한국가긴 싫었다. 전국투어도 아직 못했는데..

조금 더 견뎌보자 이를 악물었다.

아 10월 말에 하코네 여행도 다녀왔다. 역시 새벽알바 갔다가 갔다. 내 체력에 박수를 보낸다.
11월 맥도날드 알바를 그만두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새벽알바갔다가 낮에 잠이라도 자려고 맥도날드는 때려쳣다.

새벽알바 갔다가 낮에 자고 저녁 알바를 가는,, 그리고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새벽알바 갔다가 타코야끼 알바 갔다가

집에서 좀 쉬고 저녁 알바를 가는 식으로.. 그렇게 시프트를 짰다.

알바 관둘 날도 다 지정해놨다. 앞으로 세달. 참자 참자 위로하고 위로하며 일본 전국 투어 계획에 돌입했다.

2월 말부터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1월 현재 아르바이트를 3개를 하고 있으며 아직도 새벽알바에 힘듭니다.

꽤나 일본어도 늘었고, 꽤나 일본 생활도 익숙해졌다.

일본 돈이 한국돈이랑 똑같이 보이고, 지진이 나도 별로 무섭지도 않고, 일본 여행계획도 술술 잘 짜고 있다.

이제 알바 하는 것도 두달밖에 남지 않았다.

 

조금 더 힘내서 남은 세달을 보내보려고 한다.

한국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분명 또 돌아가면 이 힘들었던 일본도 다시 그리워질거다.

그래서 1년을 꼬옥 채우고 돌아갈거다.

한국에서 쓸 돈도 있어야하고, 전국투어도 해야하고, 생활비도 감당해야하고, 어찌보면 이게 다 욕심이니까

그래서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니까 다 내가 자초한 생활이니까 열심히 살아야겠지.

 

예전에 누군가가 어느홈페이지를 보면 다들 즐거운 일본 생활을 하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일본에 오기 전에 어떤 사람이 워킹홀리데이의 실체라고 남긴글을 봤었다.

다른 사람들 처럼 여행가고, 즐겁고, 신난 워킹생활의 이야기가 아니였다.

어느게 진실일까. 일본에 오기전까진 그래도 즐거운 사람의 글만을 믿으려 했다.

나도 분명 즐거울거야 라고 .

친구들에게도 , 부모님에게도 내가 원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늘 즐겁다고 말해야 했다.

 

이 모든 생활들이 당연해진 지금,

너무도 익숙해진 이 일본 생활이 다 끝나간다. 아쉽기도 하고 빨라 시간이 지나갔음 좋겠기도 하다.

일단 오시는 분을 위한 팀은 일본어를 잘하고 오시던가 저같은 경우 3개월 보다는 6개월 어학연수를

권한다,,

아무래도 일본어 때문에 급여도 그렇고 또 일본생활을 하면서 일본인과 그나마 만날수 있기 위해서는 일본어공부

철저히 준비 되지않으면 않된다,.

오실때 일본어를 철저히 준비 하던가 아니면 일본도착 해서도 일본도 실력을 높이기 바란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