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알바 후기 ㅋㅋㅋ

안녕 냔들아 ㅋㅋ

개강맞이 이자카야 알바 그만둔 기념으로 후기쓴당 ㅋㅋ

11월에 주말알바, 방학때 평일 풀타임으로 4개월간 일했고

번화가에 있고 꽤 바쁜 가게였어 ㅋㅋ 주 고객은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회사원이나

커플들이었음 ㅋㅋ

일은 그냥 일반 호프집이랑 비슷함 ㅋㅋ

손님오면 메뉴판,물,기본안주 같은거 나가고 자리 안내해드리고,

주문받으면 포스에 찍고 술은 내가 알아서 나가고 안주는 주방에서 나오면 서빙하고 ㅋㅋ

손님나가면 테이블 치우는고

오픈할때는 청소하고 수저나 휴지 채우고 물통에 물도 담아놓고 ㅋㅋ

마감때는 쓰레기통 비우고 청소나 정리하고…

이자카야라서 사케를 팔았기 때문에 사케이름을 외우고 있어야 하는거랑, 안주 이름이 일본어라서

처음에 저 두가지가 좀 힘들엇음 ㅋㅋ 그치만 의외로 금방외워지고 ㅋㅋ 이제 사케에 대해서 나름 이것저것

알게 되서 좋아 ㅋㅋ 잡지식이 늘었음…

사와라고 일본소주칵테일…? 같은거 파는데 그것도 알바들이 만들었음 ㅋㅋ

손님들이 나이대가 좀 있었기 때문에 자리에서 토하거나 이런 손님들은 잘 없었어 ㅋㅋ

끽해야 일주일에 한번이고 그것도 운나빠야 내가 치우는정도? ㅋㅋ

일 자체는 별로 힘들지 않았음 ㅋㅋ

그치만 아무래도 술집이다 보니까 단점이 몇가지 있었어 ㅋㅋㅋ

—단점—

1. 술취한 아저씨들이 찝쩍댐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술취해서 아빠뻘 되는 아저씨들이 찝쩍대면 진짜 욕해주고 싶었음…

알바 처음 시작하고 나서는 막 같이 술마시자는 둥 이딴소리하면 엄청 당황하고

상처받고 울기도 해봤음 ㅋㅋ 그러나 이제는 그런 아저씨들이 있으면 개무시하고 뒤에가서 욕을 해주지…

찝쩍대는거 외에도 진짜 술취한 진상들이 헛소리 하는거 들어주기 너무 힘들었어 ㅋㅋㅋㅋ

진짜 손님들 그거 상대해주다가 성격 많이 버림 친구들이 나보고 왤케 거칠어 졌냐는 말까지함ㅋㅋㅋ

굉장히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도 나빠 큰 단점임 ㅋㅋ 남자알바들한테는 이런 손님이 거의 없는데

여자 알바애들한테는 진짜… 이것때문에 그만둘까 몇번이나 생각했었다 ㅋㅋ

2. 맥주가 무거움 (안주나 물건 나르는것도 무거움ㅋㅋㅋㅋㅋ)

맥주 한두잔은 괜찮음 ㅋㅋ 근데 막 한번에 네개 다섯개씩 나를라면 팔 떨어질거 같음 ㅋㅋㅋㅋ

손님 없을때야 같이 일하는 애들이랑 나눠서 나르는데 다 바쁘면 막 한손에 잔 세개씩 들고 나름 ㅋㅋㅋㅋㅋㅋ

진짜 팔에 막 근육 생기는 느낌…. 손목 부서질거 같앗다 ㅋㅋㅋ 그리고 맥주 따르는것도 팔아파 ㅋㅋㅋㅋ

3~4잔은 괜찮은데 막 단체손님와서 한번에 맥주500을 20잔씩 시키면…괴로움에 소리를 지르짘ㅋㅋㅋㅋ

3. 마감하면 맨날 술마심…

나냔은 술 좋아하는 냔이야 ㅋㅋ 학교에서도 주당으로 소문나있고 술자리도 좋아함

근데 여기서 알바하면서 술이 지긋지긋해짐…

아무래도 일이 새벽에 끝나서 마감하면 사람들이랑 그냥 한두잔씩 맨날 하게됨 술마시는거 말고는 할일이 없ㅋ 음 ㅋ

게다가 아무래도 술집알바라 그런지 술 싫어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

근데 술값도 진짜 어마어마하게 나가고 처음에 친해져서 술자리에 한두번 끼게되니까 나중에는

마감하면 빠진다고 말하기가 너무 힘들었어 ㅠㅠ… 알바해서 번돈 반이상은 다시 술값으로 쓴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친한 사람들 많이 만났지만 솔직히 시간이 지날수록 돈아깝고 술자리 가기가 너무 싫어지더라…

이건 알바 시작하면서 처음에 자기가 잡아야할 문제인듯? 가게바이가게겠지만

좀 큰 호프집에서 알바 많이했던 알바 친구말에 의하면 내가 일하던 가게는 술 그리 많이 마시러 다니느것도 아니래 ㅋㅋㅋㅋ

자기 예전에 했던곳은 진짜 맨날맨날맨날 술마시고 밤샜다고…

4. 밤낮이 뒤바뀜

마감하면 백퍼 뒤바뀌고…마감 안하고 1시 12시 이럴때 들어가도 바로 자기가 힘들어서 생활패턴이 이상해짐

진짜 해를 못보니까 사람이 이상해지더라 ㅋㅋㅋㅋㅋ

나냔은 원래 방학때는 오후 3시 이전에는 잘 안일어나는 올빼미형 인간인데도 너무 힘들었어ㅜㅜ

—————단점이 잇으면 장점도 있어야 알바를 했겟짘ㅋㅋㅋ 장점!!——————-

1. 시급이 쎄다 ㅋㅋㅋ

아무래도 밤에 일하다 보니까 시급이 일반 서빙보다 쎘어 ㅋㅋㅋ

6500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달은7000원 받고 일했엇당

호프집은 7000원부터 시작하는 곳도 많은듯?

2. 맛있는거 많이 먹을수 잇엇음 ㅋㅋㅋ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랑 친해지면 맛잇는거 많이 얻어먹을수 잇어 ㅋㅋㅋ

우리 가게는 회를 팔앗는데 수족관에서 활어 파는것도 있고

죽은 생선 들여와서 파는종류도 있고 그랬음

활어도 그걸 한마리씩 파는게 아니고 몇점씩 파는거라서

팔다가 가끔 회가 남으면 얻어 먹을수 있음 ㅋㅋ 죽은생선 들여와서 파는건 기간 지나면 못파니까 그냥

알바들 먹으라고 줌 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은 일주일동안 장사가 너무 안되서 회 남은걸로 회파티벌임 ㅋㅋㅋㅋ

진짜 태어나서 회로만 배채워보긴 처음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회파티!!!!

연어같은거 훈제 말고 그냥 연어 사시미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거

주방에 부탁해서 막 엄청 싸게 공구해서 먹기도 했음 ㅋㅋㅋㅋ

주방이랑 친해져서 먹는거 말고도

손님들이 술이나 안주 남기고 가면 알바들이 가끔 먹음….ㅋㅋㅋㅋ

나도 처음에는 좀 더럽다고 생각햇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는 덴뿌라같은거 남으면 딴알바들이랑

누가 먼저 뛰어가나 경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소개팅하는 남녀가 안주랑 술을 많이 남김 ㅋㅋㅋㅋㅋ 소주나 맥주같은건 안먹지만

비싼 사케같은건 남으면 마시고 그랫당 ㅋㅋㅋ

안주 집어먹다가 손님이랑 눈마주치면 민망민망….

매니저가 못먹게 하므로 몰래 먹어야하는데 스릴만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손님이 엄청 비싼 사케를 남기고 가서 알바친구들하고 자리치우다가 좋다고 한잔씩 마셨는데

손님이 가져간다고 다시 들어옴….

너그러운 손님이 그냥 웃고 넘어가줬지만 정말 그때의 당황스러움은 잊혀지질 않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안주도 매니저님 눈 피해서 우리끼리 맨날 집어먹엇지…

3. 사람들만나기 좋음 ㅋㅋㅋ

알바하는 사람들하고 진짜 친해졌어

이건 가게바이가게겠지만… 암튼 서빙하면서 나랑 전혀 다른 환경에 잇는 사람들 많이 만날수 잇어서

신기하고 재밌었음 ㅋㅋ 난 썸남도 있엇고 ㅋㅋㅋ 실제로 사귀게 된 커플도 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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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엄청 길어졋네 두서없고 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술집 알바 비추라고 ㅋㅋㅋㅋㅋ….(특히 여자냔..남자라면 해볼만 한듯)

하지말라고 쓴거야…ㅠㅠㅠ

장점도 분명히 있지만 단점이 너무너무 큼 ㅋㅋ 특히 단점 1,3,4번 ㅋㅋ

진짜 자기 관리 철저하고 이런냔 아니면 생활이 너무 나락으로 빠질수 잇는거 같아 ㅠㅠ…

물론 동네 호프집 이런대 말고 좀 규모있고 크고 사람들 바글바글한 이런데 말하는거야!

살면서 한번쯤 해봐도 좋을듯 하지만 난 과거로 돌아가서 이 알바 또 하라고 하면

절대 안할꺼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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